백석근 전국건설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17일 오전10시30분부터 11시 35분까지 권도엽 국토부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18일부터 상경투쟁을 종료하는데 합의했다.

면담을 통해 권도엽 1차관은 표준계약서 조기정착 노력 등 정부대책을 설명하면서, 상경투쟁 조기 종료와 조속한 작업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부족한 점은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상경투쟁을 14시10 종료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전문건설협회앞 집회방침은 철회하고 집행부만 협회 관계자와 오전 11시 면담했다.

한노총은 오전부터 노조 의견수렴 등 내부회의중에 있으며, 오늘 오후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에 있다.

국토해양부는 노조원들이 무사 귀향할 때까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작업거부 및 공사중단 현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조와의 합의사항의 조속 이행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