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파업전망과 부시대통령의 사우디 산ㆍ소비국 국제회의를 통한 증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7/B 상승한 $136.68/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2/B 상승한 $136.4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이 뒤늦게 반영되며 전일대비 $1.12/B 하락한 $128.40/B 수준에 마감됐다.
나이지리아 Chevron사 파업전망이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나이지리아 사무직 노조 Pengassan 고위간부가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업이 개시될 경우 35만 b/d의 Chevron사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부시대통령의 산ㆍ소비국 국제회의에서 증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부시대통령은 6월 22일 사우디 Jeddah에서 열리는 산유국ㆍ소비국 국제회의를 통해 증산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미 석유재고가 감소하며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6.13일 기준 주간석유재고 발표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4만 배럴 감소한 3.01억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휘발유재고는 118만 배럴 감소한 2.09억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62만 배럴 증가한 1.17억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