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75/B 하락한 $131.9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44/B 하락한 $132.00/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부시대통령의 사우디 산ㆍ소비국 국제회의를 통한 증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의 여파가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2.22/B 상승한 $130.62/B 수준에 마감됐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6월20일부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NDRC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톤당 145.50달러(1천위안)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종전가격에서 약 18% 인상된 수준이며, MF Global사의 Mike Fitzpatrick 분석가는 중국의 석유제품 인상이 석유수요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계획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 런던 주재 대사관을 통해 20만 b/d를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