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6개항로 연안여객선들의 7월중 여객수송실적은 10만2000여명으로 작년 7월 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7월말까지는 67만4200여명으로 지난해 67만800여명보다 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관리단(단장 이상용)에 따르면 이번 7월중 여객이 다소 감소한 것은 지난 7월에 제3호 태풍 ′에위니아′내습과 오랜 장마가 지속되어 경기, 강원도 지역 등 육지부의 수해 발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그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목포간 이용객의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고 이외 다른 항로도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났다.
제주 뱃길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주5일근무제에 따른 단체등산객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항공에 비하여 저렴한 비용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보이며,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하계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 뱃길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