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소식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8/B 상승한 $136.7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5/B 상승한 $135.91/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2.98/B 상승한 $130.07/B 수준에 마감됐다.
나이지리아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6월 19일 Shell사의 나이지리아 Bonga 해상유전시설에 대한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MEND의 공격으로 인한 생산차질(19만 b/d)이 지속되고 있으며, Shell사는 생산차질이 6주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hevron사 사무직노조가 6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며생산차질 우려가 심화되며, 생산차질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Chevron사 대변인이 발표했다.
사우디의 20만 b/d 증산이 고유가를 완화시키기에는 미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우디 al-Naimi 석유장관은 6.22일 Jeddah 회의에서 7월부터 970만 b/d를 생산(6월 대비 20만 b/d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소비국들의 요구가 있을시 추가증산 가능성을 밝혔다.
미 Massachusetts 소재 Strategic Energy & Economic Research사의 Michael Lynch 사장은 사우디의 20만 b/d 증산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