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하락 및 미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투기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7/B 상승한 $140.21/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상승한 $140.31/B에 마감했으며,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의 리비아 감산 가능성 시사, OPEC 의장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6.74/B 상승한 $135.15/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증시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9월 이후 가장 낮은 11,346 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이는 올해 들어 14% 떨어진 것이며, S&P 500 지수 또한 올해 들어 13% 떨어진 1,280포인트 기록했다.
Tradition Energy사의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증시 약세가 상품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에도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에 몰릴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또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6.2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79/유로로 전일(1.576)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