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4월 석유 수요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 발표 및 달러화 약세 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1/B 하락한 $140.0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하락한 $139.8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의 달러화 가치 하락 및 미 증시 약세 등에 따른 투기자금 증가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1.01/B 상승한 $136.16/B 수준에 마감됐다.
미국의 4월 석유 수요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EIA는 미국의 4월 석유 수요가 86.3만 b/d를 나타내며(전년 동기대비 81만 b/d 감소), 4월 수치로는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분석가는 EIA의 발표는 미국의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날 유가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견 피력했다.
또,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약세가 주춤해진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6월 30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76/유로로 전일(1.579)대비 $0.003/유로(0.2%) 하락했다.
(가치상승)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 가치 반등은 지난주에 이어진 달러화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