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매제한 시행일이 2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9월 22일부터 서울, 인천,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시 등 9개 시에서 분양신고를 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전매제한을 피하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청약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은 나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일에 청약을 마감한 ‘동탄 동일하이빌Ⅱ’는 최고 3.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평형 마감했고, ‘동탄 지웰에스테이트’는 최고 3.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인천 논현지구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은 평균 4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전매제한을 피하는 전국 오피스텔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7곳에서 1천902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이 분양하는 곳이 인천으로 총 3곳에서 1천61실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56%에 해당하는 값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을 재개발한 ‘동자동 센트레빌’오피스텔을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108~145㎡로 78실로 구성된다. 100실 이하로 전매제한을 피한다. KTX서울역과 지하철1호선 서울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경기도에서는 SK건설이 하남시 풍산동에서 99~132㎡ 244실의 오피스텔을 하반기쯤에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번 오피스텔 전매제한 지정에서 제외됐다. 풍산지구는 한강과 접해 있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다.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위락시설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 ‘커넬워크’를 7~8월쯤에 분양한다. 지하2~지상5층 8개 동 규모 83~270㎡ 445실로 구성된다. 단지 길이가 무려 800m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단지 중앙에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가 조성되고 수로 주변에는 다양한 상업시설과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풍림산업은 인천 서구의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M3블록에 ‘청라엑슬루타워’ 대단지 오피스텔을 이번달에 분양한다. 93~152㎡ 352실로 구성된다. 현재 지하철7호선구간으로 청라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단지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있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에 ‘지웰시티2차’ 200실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
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가 가까이에 있다. 청주국제공항과도 차량으로 15분 거리다. 인근에는 공공청사부지 3곳이 예정돼 있어 향후 행정기능 및 각종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