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 및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이후 Shell사의 나이지리아 유전 생산 재개 및 이란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 제기 등이 전해지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NYMEX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1/B 상승한 136.0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5/B 상승한 $136.5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36/B 하락한 $134.15/B 수준에 마감됐다.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장 초반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사일의 사거리가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두는 2천㎞라는 점에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장 초반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장 중반 이후 Shell사의 나이지리아 Bonga 유전 생산 재개 및 미 국무부의 이란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 제기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폭 제한됐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7월4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80만 배럴 감소한 2.94억 배럴수준이었다고 발표했으며,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90만 배럴, 180만 배럴 증가한 2.12억 배럴, 1.23억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