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나이지리아 MEND의 활동재개 소식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심화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60/B 상승한 $141.6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45/B 상승한 $142.0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나이지리아 Bonga 유전 생산재개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며 전일대비 $1.34/B 하락한 $132.81/B 수준에 마감됐다.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줬다. 이란이 7월 10일(현지시간) 전일에 이어 이틀째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El-Badri OPEC 사무총장은 이란핵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상황에서 군사적인 충돌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유사시 이란의 석유생산량을 대체할 방법은 없다고 발언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인 MEND의 활동재개 발표로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우려가 증대되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무장단체인 MEND는 7.12일 자정을 기점으로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MEND는 지난 6월19일 Shell사의 Bonga 해상유전 테러 이후 테러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