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증가 발표에 따른 미국의 경기침체 현실화 가능성 제기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14/B 하락한 $134.6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6/B 하락한 $136.19/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이 뒤늦게 반영되며 전일대비 $6.17/B 하락한 $134.60/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7월11일(금) 기준 석유재고가 전주 조사치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한 2억 9,690만 배럴이다.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증가한 2억 1,42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포함)재고는 전주대비 320만 배럴 증가한 1억 2,570만 배럴이다.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33%P 상승한 89.49%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휘발유 수요는 934.4만b/d로 2주 전에 비해 1.3만b/d 감소하였고, 중간유분 수요는 410만b/d로 전주대비 20만b/d 감소했다.
석유재고 증가와 석유수요 감소 발표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