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알바생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기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초복을 앞두고 ‘알바생의 여름나기’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10명 중 9명은 ‘여름을 맞아 체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응답자 981명 중 51.5%가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떨어지는 등 체력저하로 일하기도 힘들다’고 호소했으며 ▲‘크게 체력이 떨어지진 않더라도, 기운이 달린다’는 응답도 39.3%에 달했다.
하지만 이렇게 여름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해도 실제로 ‘보양식을 챙겨먹는다’는 응답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보신음식을 챙겨서 먹는가’란 질문에 ▲‘그냥 늘 먹던 대로 먹는다’는 응답이 32.5%로 1위를 차지한 것. 2위는 ▲‘어머니나 함께 식사하는 동료, 사장님 등 보양식을 챙기는 주위 사람 덕분에 덩달아 먹는다’는 응답이 31.1%로 뒤를 이었다. 보양식을 챙기기는커녕 ▲‘입맛이 떨어져 오히려 평소보다 안 먹는다’는 응답도 약 15.6%에 달했다. 그 외 ▲‘건강을 생각해서 챙겨먹는다’는 응답은 13.4%, 건강과는 상관없이 ▲‘맛이 좋아서 자주 먹는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여름 보양식으로는 ▲‘삼계탕(30.8%)’이 꼽혔다. 2위는 남자 알바생들의 지지를 얻어(34.4%) ▲‘집에서 먹는 밥(27.4%)’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회식 단골 메뉴인 ▲‘삼겹살’도 13.8%의 많은 득표를 얻으며 알바생 선호 보양식 3위에 올랐다. 이어 ▲‘보신탕(7.7%)’, ▲‘제철과일(5.0%)’, ▲‘추어탕(4.2%)’, ▲‘장어요리(3.9%)’, ▲‘비타민 및 보약(3.8%)’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전복’, ‘낙지’,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