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하여 연일 항공료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학생들의 방학이나 휴가철이지만 해외여행보다는 아예 바캉스 계획을 취소해 버리거나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하지만 비행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배를 이용한 제주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책은 배 밖에 없는 것일까? 똑똑한 소비자들은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는 대형 항공사와는 달리 고객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형 항공사가 들고 있다. 물론 대형 항공사에서도 기름값 절약을 위해 비행기에 싣는 적재량을 감소시키거나 기내식에 변화를 주어 비행기를 가볍게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부과되는 기름값은 유류 할증료란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항공 또한 유가상승의 타격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대형 항공사보다 탄력적인 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10% 싼 가격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영남에어의 김종훈 대표는 "영남에어는 오는 25일 김포와 부산, 제주를 잇는 국내선을 먼저 출항하는데 최근 400억 원의 외자유치를 받으면서 취항 준비 단계부터 국제선 노선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지역항공이 국제선으로 전환하면서 큰 부담을 가지고 되는 반면 영남항공은 고객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렴하면서 지역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항공을 올 여름 휴가철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