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고조 및 미 멕시코만 열대성폭풍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6/B 상승한 $131.0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2/B 상승한 $132.61/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 석유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45/B 하락한 $127.70/B 수준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개최된 이란핵협상 회담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나며 이란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7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EU, 이란은 이란핵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Condoleezza Rice 미 국무부 장관은 7월 21일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 Dolly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의 발표가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열대성 폭풍 Dolly는 현재 멕시코와 텍사스 국경에서 765km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서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한편, 멕시코 국영 Pemex사 대변인은 Dolly가 107만 b/d를 생산하는 Campeche만 석유시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