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미 멕시코만 지역의 열대성 폭풍 피해 우려 감소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09/B 하락한 $127.9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06/B 하락한 $129.55/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이란 핵 협상 결렬 소식 및 미 멕시코만 열대성 폭풍 우려로 전일대비 $1.31/B 상승한 $129.01/B 수준에 마감됐다.
미 멕시코만 석유시설들이 열대성 폭풍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장 관계자들은 열대성 폭풍 Dolly가 미 멕시코만 지역 내 주요 석유시설을 비켜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일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금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일 대비 0.9% 하락(가치상승)한 1.578달러/유로를 나타냈다.(로이터)
전문가들은 Henry Paulson 미 재무장관의 강(强)달러 중요성 발언 및 Charles Plosser Philadelphia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 등이 이날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이터사의 미 석유재고 사전 조사에 따르면 7.18일(금)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70만 배럴 감소, 중간유분 및 휘발유 재고는 각각 230만 배럴, 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