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우려가 증대되고 최근 유가 하락폭 과대 인식이 형성됨에 따라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5/B 상승한 $125.49/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5/B 상승한 $126.4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의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가치 상승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2.59/B 하락한 $120.99/B 수준에 마감됐다.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석유시설 공격계획을 밝힘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증대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나이지리아 최대 무장세력인 MEND는 7월 16일, 한달 이내에 나이지리아의 주요 송유관을 파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최근의 유가 하락폭이 과대하였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 유입(short-covering)이 증대됨에 따라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7월 23일 기준 WTI 선물유가는 7.3일의 최고치($145.29/B) 대비 $20.85/B(14.4%)하락했다.
MF Global사의 Andy Lebow 분석가는 유가가 최고치 대비 14%가량 하락하여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 유입이 증대됨에 따라 유가가 상승하였다는 의견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