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는 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7월 석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23/B 하락한 $123.26/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2/B 하락한 $124.52/B에 마감됐으며,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우려 증대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1.61/B 상승한 $122.60/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 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으며, 에너지 안보분석사(ESAI)의 Rick Muller 분석가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이러한 영향이 석유시장에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석유생산이 전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석유 선적 컨설팅사인 Petrologistics사는 7월 OPEC의 석유 생산량이 사우디와 이라크 생산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20만 b/d 증가한 3,290만 b/d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iti Futures Perspective사의 Tim Evans 분석가는 금일 Petrologistics사의 OPEC 생산량 증가 전망이 향후 석유 공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해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Exxon Mobil사와 Chevron사는 허리케인 Dolly 내습에 대비하여 중단했던 해양 유전 생산을 재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