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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9월 22일은 서울 종로 청계천 차 없는 날

오는 9월22일은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와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3가, 1.3Km)에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차 없는 날’로 운영된다.


이날 종로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어 버스만 정상통행(중앙 1~2차선)하며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올해 차 없는 날 행사에서 서울시는 종로일대를 대상으로 했던 작년(07.9.10)의 차량 통제 지역을 청계천로까지 추가 확대함으로써 대기질 및 교통혼잡 해소, 보행자 중심의 서울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는 9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차없는날조직위원회’와 함께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녹색교통 이용을 실천하는 세계적 환경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8일(월) 밝혔다.


이날은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 혼잡 및 고유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고객과 함께 공유,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기 위한 시민실천의 날이다.


‘서울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교통 불편 최소화,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를 위해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 모든 시민들에게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 및 지하철(수도권전철 포함)도 무료로 운행한다.


이날 서울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탑승하면 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차 없는 날’에 서울시 전역을 3단계 구역으로 나누어 서울시 전역에서 자동차 ‘이용 자제’를, 4대문 안으로는 자동차 ‘진입 자제’를 권고하며 차 없는 거리에는 자동차 자체를 통제한다. 즉 이날 하루만이라도 승용차를 두고 나올 것을 적극 권장한다.


또 ‘서울 차 없는 날’ 당일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주차장 입구 차단기의 9월22일 서울 차 없는 날, 서울버스·지하철 무료탑승, 승용차는 두고 나오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폐쇄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통제구간 일부 구간엔 푸른 잔디밭을 깔고 행사구간 전역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를 마련하는 등 시민고객들이 차 없는 쾌적한 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 2천여 명의 시민단체, 자전거동호회, 일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자전거 물결 대행진이 펼쳐진다.


푸른 잔디밭에선 환경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시민 소풍공간으로 개방하며, 길거리 아티스트와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또 이색자전거를 시승·전시하고 자전거 무료 수리 센터도 운영된다.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무동력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차 없는 거리 주변 상인단체인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상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한 25개 자치구별 이색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앞으로 남은 2개월간 서울시와 환경시민단체는 포스터와 전광판 등 시내 곳곳에서 활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전개, 시민고객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남은 시간 승용차 출·퇴근자와 종로·청계천 주변 직장인, 주민 및 상인을 대상으로 교통통제와 행사에 대해 집중 안내, 홍보에 나선다.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과 기업체에도 주차장 차단기 안내문 사전설치·홍보를 요청하고, 9월22일 임직원들의 승용차 이용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권고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차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시민 동참을 요청하고 이날 하루만큼은 시민 여러분 모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 최초로 운영한 지난해 ‘서울 차 없는 날’은 시민고객들의 적극적 동참과 실천으로 교통량은 22% 줄었고 대기중 오염물질은 최대 19%까지 감소하는 등 맑은 서울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년 9월22일에 운영되는 ‘세계 차 없는 날’은 197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40여 개국 2,020여 도시로 확산·시행중이며 한국에선 2001년 서울에서 시작됐으나 도심 2Km 이상 구간에서 차량을 통제하며 대대적인 실천에 들어간 것은 작년이 첫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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