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대표=이원태 사진)이 캄보디아 운수시장에 진출한다.
금호고속은 베트남 첫 합자사인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KUMHO SAMCO BUSLINES)’를 통해 오는8월1일(금), 베트남 호찌민~캄보디아 프놈펜 노선을 개통한다.
현재 양국간 정규노선을 운행중인 업체는 베트남 6개사, 캄보디아 3개사로, 외국인 운수업체로는 최초 진출이다. 향후 차량 및 운행횟수를 확장, 씨엠립까지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 는 금호고속과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삼코(SAMCO)’가 49:51 지분으로 총 자본금 450만불을 들여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70대의 차량으로 판티엣(Phan Thiet), 붕따우(Vung Tau) 지역 등에 7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번 호찌민~프놈펜 노선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라오스에 진출하여 호찌민~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사진설명: 금호고속 동남아시아지역 진출 및 진출예정 노선 )
또,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는 금호 비엣탄 버스라인스(KUMHO VIET THANH BUSLINES)가 오는 8월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 난닝까지 운행하는 글로벌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캄보디아ㆍ태국ㆍ라오스 등 동남아 전역을 잇는 육상 여객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고속은 국내 운수업계 최초로 19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700여대의 차량으로 베이징, 상해 등 중국 130여개의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내 약 8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약 1,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