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차 운전실 지붕 백색 페인트칠로 근무환경 개선
코레일은 여름철 기관차 운전실의 온도 상승에 따른 기관사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직원의 아이디어를 공모, 운전실 지붕을 백색페인트로 칠하는 아이디어를 시행해 옮겨 운전실 실내온도를 4℃ 낮췄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설명: 철도차량 운전실 지붕 도색>
35℃에 이르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철도차량 운전실 내부 온도가 30℃를 웃돌아 기관사의 애로사항이 많았었다. 기관차 운전실은 상판의 복사열 때문에 냉방기를 연속 가동해도 실내온도는 31℃, 천정온도는 46℃에 이르렀다.
현장조사 및 실험결과 기존 운전실 상판의 흑색·적색 도색을 흰색 페인트로 대체하자 흰색이 태양복사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가 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춘수 코레일 전북지사 일반차량팀장은 간단한 아이디어 시행을 통해 운전실 내부 온도를 30℃에서 26℃로 4℃ 떨어뜨릴 수 있었다며 이 제안을 확대 시행해 기관사 애로사항 해결과 유지보수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