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8/B 상승한 $126.77/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39/B 상승한 $127.10/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의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2.57/B 하락한 $119.9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사전조사결과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으며, 7월25일(금)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50만 배럴 감소한 2억 1,36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대비 13만 b/d 증가한 947만 b/d를 기록한 반면 휘발유 수입량은 18만 b/d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감소하였으며 미 중간유분(경유, 난방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만 배럴 감소한 2억 9,520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이라고 발표한 반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증가한 1억 3,05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