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에서 8억 원대 아파트 값이 최고점대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가가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1월 마지막주부터 현재(2008년 7월 29일)까지 버블세븐지역 아파트의 금액대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억 원대 아파트 값이 -9.34%(3.3㎡당 당 2,416만→2,190만 원)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버블세븐지역이 -2.11%(3.3㎡당 2,139만 원→2,094만 원) 하락한 것에 비해 4배가 넘는 수치다.
8억 원대 이어 7억 원대가 -5.53%(3.3㎡당 2,358→2,228만 원) 하락했고, 10억 원대(-4.70%), 11억 원대(-4.02%), 15억 대 이상(-3.38%), 12억 원대(-2.34%) 등의 순으로 8억~12억 원대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 8억 원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18.21%(3.3㎡당 2,919만→2,387만 원)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평촌(-11.23%), 분당(-10.81%), 강남구(-10.06%) 등의 지역에서도 평균치(-9.34%)를 밑돌았다.
서초구와 목동의 경우 각각 -2.02%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7억 원대에서는 목동(-14.99%), 용인(-10.47%), 분당(-6.79%)이, 10억 원대에서는 서초(-24.82%), 평촌(-8.62%) 등의 지역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4억 원대 이하 저가 아파트들은 상승률세가 거셌다. 1억 원대 아파트가 10.15%(3.3㎡당 861→948만 원)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4억 원대(3.95%), 3억 원대(3.45%), 2억 원대(3.44%)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특히 1억 원대 이하의 경우 (강남 3.88%, 서초 6.24%, 송파 1.76%, 목동 10.55%, 분당 26.36%, 용인 5.03%, 평촌 16.85%) 버블세븐 전 지역에서 상승하면서 약세장을 무색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