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99/B 상승한 $116.0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2/B 상승한 $113.47/B에 마감했다.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석유수급 완화 전망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59/B 하락한 $109.69/B 수준에 마감됐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사전조사결과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8.8일(금)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640만 배럴 감소한 2.03억 배럴을 기록하며 감소폭으로는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1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Strategic Energy&Economic Research사의 Michael Lynch 사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의 휘발유 소비 감소로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낮춘데다 원유 수입도 감소하면서 휘발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한 가운데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87.0%)대비 1.1%p 하락한 85.9%을 나타냈다.
미 원유 수입은 전주 대비 54만b/d 감소한 966만b/d 수준을 기록했고, 또 미 원유재고 및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 대비 각각 32만 배럴, 176만 배럴 감소한 2.97억 배럴 및 1.32억 배럴수준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