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와 달러화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4/B 하락한 $113.77/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하락한 $112.55/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81/B 하락한 $108.09/B 수준에 마감했다.
유럽의 2.4분기 GPD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 경기둔화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는 8.14일 유로존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1.4분기 대비 0.2% 감소하며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고 발표하는 등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
OPEC은 최근보고서를 통해 2009년 세계석유수요가 7년래 최저수준인 1.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 울러 월간보고서를 통해 2009년 세계석유수요를 전년대비 90만 b/d 증가한 87.8백만 b/d로 전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8월 15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468/유로로 전일($1.482/유로) 대비 0.83%하락(달러강세)했고, 미 시카고 소재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트레이더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품시장에 몰려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