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감소 우려 확산과 열대성 폭풍이 미 멕시코만을 빗겨갈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0/B 하락한 $112.87/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1/B 하락한 $111.9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49/B 상승한 $109.58/B 수준에 마감됐다.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OECD를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석유시장에 확산되고 있으며, 석유수요 둔화 전망,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헤지펀드 등 투기자금들이 석유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TC(미 상품선물거래 위원회)에 의하면, 비상업용 원유선물 순매도 포지션(8.12일 기준)이 전주대비 3580계약 증가한 9130계약을 기록했다.
열대성 폭풍 Fay가 미 멕시코만 석유 및 가스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Shell사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약 420여명의 인력을 석유시설에서 대피시켰으나,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열대성 폭풍이 현재의 경로를 유지할 경우 인력을 재배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F Global사의 Michael Fitzpatrick 부사장은 Fay가 플로리다로 향할 것이며, 약한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