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 멕시코만 생산차질 우려와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8/B 상승한 $118.1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9/B 상승한 $116.2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0/B 상승한 $111.52/B 수준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Gustav가 여전히 미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으며,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차질 우려가 심화됐다.
허리케인 Gustav는 주말경 미 영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허리케인센터는 Gustav가 Category 3-4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주요 석유사들은 피해가 우려되는 멕시코만 석유시설의 인력을 대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AF Advisors사의 Kyle Cooper 분석가는 허리케인 Gustav의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EIA에 의하면, 미 휘발유재고(8.22일 기준)는 전주대비 118만 배럴 감소한 1.95억 배럴을 기록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8만 배럴 감소한 3.05억 배럴을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5만 배럴 증가한 1.32억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