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IEA가 미 멕시코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의 생산차질 발생 시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발표한 이후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6/B 하락한 $115.59/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5/B 하락한 $114.17/B에 마감 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멕시코만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72/B 상승한 $112.24/B 수준에 마감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 멕시코만에서 열대성 폭풍 Gustav로 인한 석유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 에너지부도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IEA는 2005년 허리케인 Katrina 및 Rita로 인한 미 멕시코만 생산 차질 시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한편, 열대성 폭풍 Gustav는 현재 자메이카 동부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보도했으며, 한때 세력이 약화되었던 Gustav는 다시 세력이 강화되고 있어 미 멕시코만에 접근 시에는 강력한 허리케인(Category 3-4)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Shell Oil사는 멕시코만 석유시설 근로자를 대피시키기 시작하였으며, Anadarko Petroleum사도 일요일(31일) 경에는 예방차원에서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