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의 강세와 OPEC의 생산쿼터 동결 전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6/B 하락한 $107.89/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6/B 하락한 $106.30/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48/B 상승한 $104.75/B 수준에 마감됐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는 유로 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1.4334/유로로 전일대비 1.1% 하락(평가절상)하여 지난 해 12.21일($1.432/유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블룸버그)했다.
OPEC은 9월 9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유가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쿼터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PEC은 세계 석유재고 증가를 전망하면서도 생산쿼터를 감축할 시 유가가 다시 급등하여 석유수요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Societe Generale의 Mike Wittner 분석가가 언급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29일 현재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 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감소한 3억 390만 배럴이며, 휘발유재고도 100만 배럴 감소한 1억 9,440만 배럴이라고 발표 했지만, 석유재고 감소 소식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하였다고 Newedge USA의 Halff 분석가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