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후퇴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전망 및 달러화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6/B 하락한 $106.2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21/B 하락한 $104.09/B에,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42/B 하락한 $101.33/B 수준에 각각 마감됐다.
미 경기후퇴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에 미쳤다. 미국의 실업률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된 상황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의 5.7%에서 6.1%로 급등하며 2003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고 또,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8만 4천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미 경기후퇴 우려가 증가한 가운데 석유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 강세가 전일에 이어 지속된 점도 이날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로 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전일대비 0.6% 하락(평가절상)한 $1.4241/유로를 기록(블룸버그)했다.
한편, 미 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Ike(Category3)가 다음주 수요일(현지시간)경 석유시설이 밀집한 미 멕시코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