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허리케인 Ike의 미 멕시코만 내습 가능성 및 피해 우려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 상승한 $106.3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5/B 하락한 $103.4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0/B 상승한 $101.83/B 수준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Ike의 미 멕시코만 내습 전망으로 석유시설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했다. 쿠바 해상에서 북진 중인 허리케인이 주 후반 미 멕시코만에 진입하여 석유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 초반 유가 상승했다. ※ Shell 및 BP사는 해상 석유시설 근로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하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허리케인의 세력이 2등급으로 약화되었다는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발표 이후 허리케인으로 인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 달러화의 강세로 석유시장에서는 유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가 미국의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긴급 자금 투입과 국유화를 결정하면서 미 달러화는 $1.4119/유로로 전일대비 1% 평가절상돼, 허리케인 내습 우려로 상승했던 유가는 안정세를 회복함
한편, OPEC은 9일 제149차 총회(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생산쿼터(2,970만b/d)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Mohammad Ali Khatibi OPEC 이사는 회원국들의 쿼터 준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