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형(結晶形) 화합물 특허출원 동향
한 배에서 나왔는데 왜 이렇게 다르지!
같은 유전자를 받아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도 외모나 성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듯, 동일한 약물도 결정(結晶, crystal)형의 차이에 따라 용해도나 안정성이 바뀔 수 있다.
제약산업에서 우수한 결정형의 개발은 우수한 제형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의 원료물질을 결정형으로 개량하여 출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결정형 관련 출원은 국내에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된 1987년부터 1999년까지 90건이 출원되었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253건이 출원되었다.
출원인의 국적별로는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외국기업이 328건을 출원하여 전체 출원의 95%를 차지하였으며 같은 기간 국내기업은 15건을 출원하였다.
이러한 출원경향은 원천특허 보유기업이 물질특허가 만료되어가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결정형으로 후출원하여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특허전략도 작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국내 개량신약 기업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결정형 특허에 대한 동향분석을 통해 특허전략수립 및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ㅁ출원년도/출원인별 결정형 화합물 출원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