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59.6% 지난해보다 0.2%p 하락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36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000명(0.7%)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를 유지하다 3월 18만4000명으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어 4월 19만1000명, 5월 18만1000명, 6월 14만7000명, 7월 15만3000명, 8월 15만9000명 등으로 6개월째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1만4000명), 20~29세(-10만5000명), 30~39세(-2만4000명) 등에서 감소세였고 이외 연령층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50∼59세는 18만1000명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0만4000명)에서 늘어났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5만명), 농림어업(-3만5000명), 제조업(-3만3000명), 건설업(-2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610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만1000명(1.4%)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6만2000명(-0.8%) 감소한 751만4000명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34만4000명(3.9%)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4000명(-1.5%), 일용근로자는 4만8000명(-2.3%)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06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13만6000만명(2.8%)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778만4000명으로 5만7000명(-0.3%) 감소했다.

8월 고용률은 59.6%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동월과 같았고, 청년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4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7000명(0.7%)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27만7000명으로 25만9000명(1.7%)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통학(12만명, 2.9%), 연로(10만7000명, 7.6%), 육아(8만명, 5.3%), 가사(5만명, 0.9%) 등은 증가한 반면 심신장애(-1만5000명, -3.2%)는 감소했다.

아울러 계절조정 취업자는 2363만8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2000명 늘었으며 계절조정실업률은 3.2%로 7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