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미 금융위기 안정조치로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확산과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6.67/B 상승한 $104.5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42/B 상승한 $99.61/B에 마감했으며,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51/B 상승한 $89.88/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금융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 정부의 고강도 조치로 인해 석유수요증가 전망이 확산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쳐다.
미 부시대통령은 9월 19일 현재의 금융위기 대처를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햇으며, Henry Paulson 미 재무장관과 Bernanke FRB 의장이 신용경색을 해소할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하는 등 금융회사 부실채권 정리방안을 곧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가 심화되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의 대표적 무장단체인 MEND는 외국석유회사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9월 13일 이후 반군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강화되며 생산차질 우려가 심화됐다.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사는 9월 13일 이후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생산차질 물량은 28만 b/d이며, 총 생산차질 물량은 1백만 b/d라고 밝혔다.
Commomwealth 은행의 David Moore 분석가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 멕시코만 생산차질과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가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