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現代重, 사랑으로 이루어진 4억7000만원

심장병 직원에 4억7천만원 지원
  
현대중공업이 1988년부터 지금까지 심장병과 암(癌) 등 난치병을 앓는 직원과 가족 468명에게 모두 4억68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이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맺은 단체협상의 의료비 지원부분, 즉 급여부분 본인 부담금 중 직원은 100%, 가족은 50% 회사가 부담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회사가 별도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과 심장병을 앓는 직원·가족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들 질환이 장기치료와 수술 등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데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 회사가 심장병 지원사업에 나선 것은 1988년 4월부터이며, 당시 이 회사 회장이던 鄭夢準 국회의원(울산 동구 5선)이 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첫 세비(歲費) 가운데 100만원을 자녀가 심장병을 앓고 있던 직원 한(韓) 모 씨(도장1부 근무)에게 전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를 계기로 회사에서는 심장질환을 앓는 직원과 가족들에게 100만원씩 지원했는데, 지금까지 수혜자는 모두 159명이다.


1998년부터는 심장병 수술 뿐 아니라 위암, 혈액암(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는데, 첫 수혜를 받은 설(薛) 모 씨(건조3부 근무)를 비롯해 모두 309명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심장병까지 합치면 모두 468명, 4억6800만원이 지원됐으며, 회사의 이런 지원은 적지만 경제적인 도움과 용기를 심어 주는 것 외에도 회사의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으로 사원과 가족의 애사심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회사의 이런 지원과 함께 동료들이 모아주는 성금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동료가 사고를 당하거나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부서원 전체가 나서서 모금운동을 펼치는데,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의 성금이 전달되기도 하며, 300개가 넘는 부서가 연 평균 2회 이상 동료나 불우이웃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금액도 수 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원과 가족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한 만큼 심장병과 난치병 생활비 지원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