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가이드

ETRI-삼성전자 세계 최초 4세대 이동통신 핵심 무선기술 개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와 삼성전자(대표이사 이윤우, 최도석)는 7일, ETRI에서 세계 최초로 WiBro Evolution 시스템과 단말기간의 20Mbps 이상의 HDTV급 무선 인터넷 접속을 성공적으로 시연하고, 4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 적용된 'WiBro Evolution 시스템'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핵심기술은 2010년에 확정될 IEEE 802.16m 표준에 반영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다수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 표준화 과정에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WiBro Evolution의 기지국은 이미 상용화된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에 업그레이드를 추가하는 형태로 개발되어, 기존의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와이브로 단말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WiBro Evolution 기술 개발의 성공은 사실상 세계 최초의 4세대 이동통신 핵심 무선 기술 개발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공개 시연된 WiBro Evolution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시속 350km로 달리는 차량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최고 전송률은 다운로드 149Mbps, 업로드 43Mbps 속도를 구현하여 수도권에서 이미 상용화된 와이브로(WiBro) 서비스보다 4배 이상 빠르다.<상세내용 표 참조>


또, 현재 상용화된 3세대 이동통신기술(HSDPA)과 비교시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 가량 빠르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향후 고속 이동중의 데이터 전송에서 혁신적인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는 MP3 음악파일 1곡(4MB)을 0.2초 만에, CD 1장(700MB)짜리 영화 1편을 37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성능이다.


아울러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케 됨으로써 시중 시판되고 있는 단말기에도 HD급 방송의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하다.


WiBro Evolution 시스템은 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직교 주파수 분할 변조 기술(OFDMA)을 바탕으로 ▲멀티 유저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MIMO) ▲여러 개의 채널 대역을 할당하는 다중 대역 무선 전송 기술(Frequency Overlay), ▲고속 이동환경에서의 무선 전송 기술, ▲기존 단말과 무선접속 호환 기술 등을 포함되어 있고, 이는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면서 가입자에게 HDTV 품질의 2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기술의 치열한 경합 상황에서 외국보다 앞서 차세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술 개발은 WiBro 핵심 기반기술 확보와 표준화를 통한 기술 선점의 측면에서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지며, WiBro 장비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입 기회 창출에 의한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로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ETRI 최문기 원장은 WiBro Evolution 기술을 바탕으로 IMT-advanced WiBro 기술을 적용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유선 초고속 인터넷과 휴대 인터넷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는 국내 IT산업 전반에 커다란 활력소 역할이 전망되는 만큼 ITU-R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에 보다 많은 핵심 원천 기술의 확보를 위해서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은물론 차세대 4G 기술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본 사업을 통하여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사업기간 동안 170여건의 국제 및 국내 특허를 출원하였고, IEEE 802.16m에 120여건 이상의 기고문를 제안하였으며, 지난해 11월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서울 수도권과 경기도 18개 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WiBro Evolution 시스템 연구개발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연구비 출연에 의해 ETRI-삼성전자 간의 공동 연구개발로 진행되었으며, 2006년 1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하여 2008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한편, ETRI와 삼성전자는 7~9일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서울회의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를 한 단계 진화시킨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한다.


이번 ITU-R 서울회의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IMT-어드밴스드’ 워크샵과 제3차 이동통신표준화작업반(WP5D) 회의로 진행되며, 약 150여개국에서 각국 통신관료 및 기업 표준화 관련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