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둔화가 현실화되어 석유수요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제기와 미국의 석유재고의 예상보다 큰 폭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1/B 하락한 $88.9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0/B 하락한 $84.36/B에 마감됐고,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43/B 하락한 $74.56/B 수준에 거래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 이후 석유시장에서는 세계경제의 둔화로 석유수요 감소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3일(금)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812만 배럴 증가한 3억 26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720만 배럴 증가한 1억 8,680만 배럴인 반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한 1억 2,260만 배럴이라고 발표햇다.
석유재고 증가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석유수입 및 정제시설의 가동이 재개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한편, EIA는 4주 평균 석유수요가 1,870만b/d로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OPEC은 유가급락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1월18일 긴급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제리 국영통신이 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