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호남·전라선 일반열차 이용객도 경험
코레일, 장항선에 이어 추가 투입…연말까지 전노선으로 확대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장항선에서 성황리 운행 중인 ‘달리는 열차카페’를 시설과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 해 지난 15일부터 호남,전라선 일반열차에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월 4일부터 ‘열차카페’를 장항선 모든 일반열차의 4호차에 연결·운행하고 있으며, 10월 15일부터 호남·전라선 모든 일반열차에도 추가 운행한다. 또, 코레일은 연말까지 총 116량을 열차카페로 개조완료하고, 경부선을 포함한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빠르면 연말이 되면, 열차내 복합휴식공간 ‘달리는 열차카페’를 전 노선의 일반열차 이용객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달리는 열차카페’는 스낵 공간, 미니콘서트룸, 테라피룸, PC공간, 게임기 등 섹션별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을 갖춘 신개념의 객차이다. 코레일은 장항선 열차카페에서 스위스, 남아공 대사관과 함께 열차이용객과 함께 하는 글로벌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열차카페 이용객 A씨(대학생)는 열차에서 노래도 부르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 지루하지 않아 좋다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가 단순히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역할 뿐 아니라, 달리는 열차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이번에 호남·전라선 일반열차에 새롭게 투입되는 열차카페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열차카페는 로고와 외부 디자인을 산뜻하게 단장하고, 미니콘서트룸과 테라피룸의 출입문을 번호키로 바꾸는 등 기존 장항선 열차카페를 보완해 만들어졌다.
한편, 열차카페는 섹션별 이용료만 내면, 열차 탑승객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열차카페 이용료는 미니콘서트룸 20분당 5천원, 인터넷 PC방 15분당 5백원, 테라피룸 10분당 1천원, 게임기 1회당 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