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전망 및 미 달러화 가치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36/B 하락한 $70.89/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1/B 하락한 $69.7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OPEC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70/B 상승한 $63.53/B 수준에 거래 마감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전망이 제기되어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Sucden사의 Nimit Khamar 분석가는 전일 유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 중국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 둔화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일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가치가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점도 이날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일($1.335/유로)대비 0.029달러(2.2%) 하락한(가치상승) $1.306/유로로 거래가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유럽 지역 금융위기 확산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이날 달러가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다우존스사의 석유재고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10.17일 기준)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