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왕십리 소재 도로교통공단에서 민자시설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이 마련돼 박람회 관련시설의 규모와 위치, 시설의 사후활용계획이 확정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민자유치 대상은 아쿠아리움, 해상공연장, 콘도 및 유원시설 등 약 2000억원 규모다. 조직위는 국제관 등 조직위 직접사업도 사후 활용성등을 감안한 민간제안이 있을 경우 민자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기업, 금융기관, 부동산개발기업, 로펌, 투자기관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햇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주요시설은 한국관·지자체관, 주제관, 부제관, 국가관, 국제기구관, 기업관, 아쿠아리움 등 전시시설과 지원·운영시설, 상업 및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송명달 조직위 민자사업팀장은 “두 개의 국립해상공원으로 둘러싸인 여수는 남해안 선벨트(Sun-belt)의 3대 성장거점 중 중심으로 남중권의 핵심이며 박람회 행사와 지역개발로 바다르네상스 발상지로 재탄생하는 만큼 투자잠재력이 매주 좋다”며 “이번 민간 투자 설명회는 그동안 박람회 민자사업에 관심은 있었으나 투자를 주저해 왔던 많은 잠재적 투자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