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증가 및 석유수요 감소 우려 가중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23/B 하락한 $65.3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7/B 하락한 $61.87/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OPEC 감산 이행 소식 등의 요인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4.15/B 상승한 $59.36/B 수준에서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 증가 발표로 인해 유가 하락했다.
EIA는 10월 31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10만 배럴 증가한 1억 9,610만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의 사전조사 결과는 6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 또한 전주대비 120만 배럴 증가한 1억 2,780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미 원유재고는 전주와 같은 수준인 3억 1,19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주 평균 미 석유수요는 1,910만 b/d로 전년대비 6.7% 낮은 수준
이에 더해, 미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ADP Employer Services사는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경기 침체 여파로 약 16만개 감소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