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지속 및 유럽지역으로의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3/B 하락한 $60.77/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44/B 하락한 $57.4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3.15/B 하락한 $56.21/B 수준에서 거래 마감됐다.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와 경제침체가 유럽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로 석유수요 감소세 지속이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여 기준 금리를 3.25%로 0.5%p 인하하였으며, 영국은행도 기준 금리를 1.5%p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 Jean-Claude Trichet 총재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유로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경제의 침체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으며,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269/유로로 전일대비 2% 하락했다.(평가절상)(로이터)
한편, 7일(금, 현지시간)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따라 향후 경제 지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OPEC 산유국의 미국 및 유럽으로의 수출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석유수요 감소세 지속 전망이 제기되며, 석유선적컨설팅회사인 Oil Movements사에 의하면 선적 예정 기준 11월 중 OPEC 석유수출량(미국 및 유럽행)은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