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및 사우디의 공급물량 축소 소식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7/B 상승한 $62.41/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3/B 상승한 $59.0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경기부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1.97/B 상승한 $55.78/B 수준에서 거래 마감됐다.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향후 2년간 약 58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했다.
Brookshire Advisory사의 Gianna Bern 대표는 모든 관심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석유수요 증대는 개도국에 기인한다고 발언했다.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는 유가 상승원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경제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는 OPEC의 생산쿼터 준수를 위해 공급물량을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고, 로이터는 사우디가 아시아 정유사들에 대한 12월 공급물량을 5%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 했으나, 일부에서는 수요 둔화로 인해 공급물량 축소로 인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