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 27번지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경제계, 유관기관 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관행사를 개최하여 센터의 개관을 알리고 첨단기술 개발의 열기를 재점화 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식경제부 바이오 나노과장, 시의회원, 국회의원, 기업인, 시 ‧ 구의원, 구청장, 각 지역 BT분야 특화센터 센터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주요일정으로는 축하공연⇒국민의례⇒경과보고⇒유공자표창⇒인사말씀⇒축사(주요내빈 등)⇒테이트 커팅⇒기념식수⇒리셉션의 순서로 진행된다.
해양수도 부산은 예로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복합다문화도시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산업이 복합적으로 산재하여 공존 , 발전하고 있어 부산시는 부산을 3대 권역으로 구분하여 조선기자재, 자동차,기계 부품소재 등 기계부품산업은 서부산권, 금융,서비스 산업은 도심권, 바이오,의료 및 관광컨벤션 산업은 동부산권에 권역별로 집중 ,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을 수립, 각 산업별 클러스터 형성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지역 내 13개 대학교에 28개의 바이오산업 관련학과가 있으며, 매년 3,200명 이상의 석사이상 고급인력이 배출되는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초연구와 전문인력 배출이 풍부한 반면, 기업은 신기술을 수용하지 못하여 기초연구결과의 산업화가 부진하였으나, 2000년도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부산 경제의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02년 '부산생물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동부산권은 청정하면서도 동 , 남해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의료와 관광산업을 연계 , 육성하는 최적지로 선정되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바이오클러스터 형성 및 바이오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 센터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일괄지원체제를 통해 부산지역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기존 인프라간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부산의 잠재된 해양생물산업에 대한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 4개시도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중 지역산업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250.9억원(국비 113.9억원, 시비 13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되어 기반구축 및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11월 17일(월)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개관으로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 일원 11,507㎡의 부지에 연면적 7,214㎡ 규모의 전용공간이 구축되고, 향후 센터 주위에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관연구시설, 기업지원시설, 기업체가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지식산업단지인 바이오클러스터가 66만㎡의 규모로 2,8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2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가 연구결과의 산업화와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는 본부 및 공용연구실, 기업 본사 또는 연구소 입주시설인 기업지원동(연면적 2,971㎡), 시제품 생산지원시설로 생산설비동(1,746㎡), 기업의 자가생산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설비지원A동과 기업설비지원B동(2,497㎡) 등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 건물 준공과 동시에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설과 장비구축이 완료되면 지역기업에 대한 연구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종합적인 장비 , 시설 지원이 가능하고, 더불어 기술지원, 마케팅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지원 거점 기관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며, 나아가 입주기업들에게 중점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