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 유가는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0/B 하락한 $57.0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0/B 하락한 $54.24/B에 마감했으며,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OPEC 추가감산 가능성이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2.16/B 상승한 $49.51/B 수준에서 거래 마감됐다.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미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8%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 1992년 해당통계 발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EIA는 11월 단기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기침체 지속여부가 향후 유가향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하락에 일조했고 14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260달러/유로로 전일(1.279달러/유로)대비 1.4% 하락(가치상승)했다.
이란의 Mohammad Ali Khatibi OPEC 이사는 11월 29일 카이로 회담에서 OPEC 정상들은 유가하락 방어를 위해 12월 임시총회 감산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