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혁윤 사장직무대행, “철도선진화 방안 차질없이 추진”
코레일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강경호 사장이 구속되자마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15일부터 심혁윤 부사장을 사장직무대행으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착수했다.
강경호 사장은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에 ‘코레일과 무관한 일이기 때문에 조직에 피해가 가도록 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코레일은 휴일인 15일에도 2급 이상 전 소속장이 정상 출근하는 등 조직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15일 아침 긴급 대책회의에서 심혁윤 사장직무대행은 철도선진화 방안 등 당면 현안과제의 차질없는 추진, 안전수송, 근무기강 확립 등을 지시하는 한편, 임직원에게 보내는 긴급 서신을 통해 “한 치의 업무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사태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심혁윤 사장직무대행은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 등 현안으로 대두된 노사문제에 대해 “코레일이 처한 위기상황을 감안하여 슬기로운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