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NH투자증권 공동 업무협약 체결
유동성 공급 방안 다각적 모색을 합의
최대 빠른 시간에 유동성이 공급 노력
선주협회가 드디어 회원사의 유동성 자금 부족사태에 적극 나섰다.
(사)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 사진)와 NH투자증권(주)(대표 정회동)은 11월 19일 선주협회 회의실에서 해운업계가 겪고 있는 유동성 자금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해운업계에 대한 효과적인 유동성 공급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하되, 해운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현재 유동성 공급방안의 하나로 해운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방안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경우 해운업계는 당장의 유동성위기를 극복할 길이 열릴 뿐만 아니라,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헐값 매각한 후 새롭게 확보한 고가의 선박을 다시 헐값에 국외로 매각하는 안타까운 일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수출입 물류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해운업계는 미국발 금융위기 및 주요국의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해상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운임도 고점대비 1/10 밑으로 추락하여 채산성이 극히 악화되어 있고 신조성 건조대금의 조달에도 차질이 생기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