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4번째 15만1800입방미터급 LNG선 '무궁화호'의 명명식을 18일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진방 대한해운회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병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 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성황리에 치뤄졌으며,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의 부인인 조정자 여사에 의해 ‘K. MUGUNGWHA(무궁화)’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향후 한국가스공사가 예멘 LNG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액화천연가스를 20년 장기운송계약에 따라 수송할 전용선으로 투입되며, 2006년 실시한 한국가스공사 사할린/예멘 프로젝트에서 대한해운이 운항선사로 선정된 두 척 중 마지막 인도되는 선박이다.
대한해운은 이번에 명명되는 무궁화호를 비롯하여 대우조선해양에서 인수한 아카시아호, 프리지아호, 자스민호를 포함하여 모두 4척의 LNG선박을 확보하게 되어 국가대표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이진방 회장은 이날 "21세기 청정연료인 LNG를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수송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