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00/B 하락한 $49.62/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64/B 하락한 $48.0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0/B 하락한 $44.89/B에 마감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 7천명 증가한 54만 2천명을 나타내, 지난 1992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 감소하며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냈다.
MFC Global Investment Management사의 Chip Hodge 분석가는 경기침체가 유가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언급하며, 세계 경제가 일정수준 안정화 될 때까지는 유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oldman Sachs는 최근 보고서에서 그동안 석유수요 증가를 견인해왔던 개도국의 석유 수요가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전례 없는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