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OPEC의 감산 가능성 제기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7/B 상승한 $54.5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74/B 상승한 $53.9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주말 중 미국의 경제난 악화 전망 보도 등으로 전일대비 $0.09/B 하락한 $42.82/B에 마감됐다.
미국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Citigroup에 지급보증($3,060억) 및 금융구제 자금투입($200억)을 발표 한 이후 미 증시의 상승세로 미국 경기침체를 회복과 석유소비의 둔화세 진정이 전망됐다.
시카고 소재 Alaron Trading Corp.의 Phil Flynn 분석가는 이번 Citigroup에 대한 조치로 신용경색 완화 및 소비심리 호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 정부의 Citigroup 지원 발표로 시현된 미 달러화의 약세(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 $1.2888/유로, 전일대비 2.4% 평가절하)도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은 세계석유수요의 둔화가 지속되면 이어 추가 감산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고, OPEC 의장인 Chakib Khelil 알제리 에너지광물장관은 11월 1일부로 150만b/d의 감산을 결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약 100만b/d의 초과공급이 존재하여 이를 감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1월 29일 이집트 Cairo에서 개최 예정인 OPEC 회담에서는 감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2월 17일 OPEC 임시 총회(개최지 : 알제리 Oran)에서는 추가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됏다.
중국정부는 이번 주말 경 세금 감면, 임금인상, 주택보조 확대 등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석유소비 회복에 기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