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수요 감소 우려 및 원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추수감사절 연휴로 입전되지 않았으며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9/B 하락한 $53.1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06/B 상승한 $47.24/B에 마감됐다.
미국 경기침체 심화 전망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소비자지출이 2001년 이후 최대로 감소했으며 내구재 소비도 예상보다 2배가량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HSH Nordbank사의 Sintje Diek분석가는 유가가 경기악화 우려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휘발유를 포함한 석유재고 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FirstEnergy Capital사 Martin King분석가는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미 원유재고가 9주 연속 상승하여 3.21억 배럴(전주대비 728만b/d 상승)을 기록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OPEC Abdalla el-Badri 사무총장은 석유공급이 과잉상태이며 원유재고도 높은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PVM Oil사 David Hufton분석가는 사우디의 감산 이행과 러시아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